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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편 : 비염의 증상과 종류
작성일 2023.03.13    조회수 1310
비염의 증상과 비염의 종류에 대해 알아봅니다.



비염이 있으면 주로 콧물, 코막힘, 재채기, 눈과 코의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비염의 종류에는 크게 감염성 비염과 비감염성 비염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감염성 비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급성 감염성 비염은 흔히 코감기에 해당합니다.

코감기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코점막이 감염되어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대개 감염된 지 한 달 이내의 상태를 말합니다.

만성 감염성 비염은 급성 감염성 비염 즉 코감기에 대한 치료가 불완전하여 비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나 영양상태가 좋지 않아 비염이 잘 치료되지 않는 경우에 나타나며 이러한 만성 감염성 비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축농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비감염성 비염으로는 알레르기성 비염, 해부학적 이상으로 인한 비염, 약물성 비염, 혈관운동성 비염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주변에 흔히 있는 알레르기성 비염, 혈관 운동성 비염, 만성 비후성 및 위축성 비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은 계절성과 통년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체 비염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 곰팡이 등이 코점막을 자극하면 점막 속 비만세포가 히스타민을 분비하게 되고 이 히스타민에 의해 코 안쪽에서 콧물이 다량 분비되고 점막이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항원에 노출이 되면 발작성 재채기를 하고 맑은 콧물이 나오며 눈이나 코의 가려움이 나타납니다. 보통 재채기와 콧물은 아침에 온도변화가 큰 시간대에 심하게 나타나고 오후로 갈수록 증상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냄새를 못맡는다거나 두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는 보통 계절과 상관이 없고, 봄가을 같은 계절에 실외에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는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이라 할 수 있고 보통 눈이 간지러운 증상도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혈관운동성 비염

혈관운동성 비염은 비특이적인 자극에 의해 비염이 발생하는 비알레르기성 비염으로 특발성 비염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특이 항원에 의한 자극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반면 혈관운동성 비염은 술을 마실 때, 뜨겁거나 맵거나 짠 음식을 먹을 때, 강한 향수나 담배 연기를 맡을 때, 갑자기 뜨겁거나 추운 곳에 가서 온도변화를 겪거나 감정의 변화 등이 있을 때 코점막이 과민하게 반응하여 코속 혈관이 확장되어 콧물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코막힘이 생깁니다.

다만 알레르기성 비염처럼 재채기나 눈과 코의 가려움은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3.만성 비후성 비염

만성 비후성 비염은 코점막의 염증이 만성적으로 반복되면서 코점막이 항상 부어 있고 특히 코 내부 구조물 중 하비갑개가 비후되어 있고,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비중격이 휘어있는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기도 합니다.

콧물, 코막힘, 코가 목으로 넘어가는 증상인 후비루가 나타나고 후각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만성 위축성 비염

위축성 비염은 코점막이나 뼈조직이 위축되어 발생하고 코점막의 위축, 딱지 형성, 악취가 생깁니다.

비염이 만성화되어 코점막이 위축될 수도 있지만 코점막 수축제의 과도한 사용이나 코점막 절제 수술 후 부작용으로 생길 수도 있습니다. 코속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코점막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어 코속이 건조해지고 악취가 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비염의 종류와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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