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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편 : 여드름의 원인과 관리법
작성일 2024.08.23    조회수 243
여드름은 얼굴, 목, 등, 가슴에 발생하는 뾰루지,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등을 말하는데요, 이 때의 뾰루지는 농이 차 있는 염증성 뾰루지와 그렇치 않은 비염증성 뾰루지를 모두 포함합니다.



▶ 여드름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호르몬 변화에 의한 피지분비 증가로 인한 여드름이 가장 흔합니다.

사춘기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여드름은 대부분 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피지분비량이 많아지는 것이 원인입니다. 또한 월경을 하는 여성의 경우, 월경 주기에 따라 여드름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 역시 호르몬 분비에 따른 영향이 큽니다.

좋치않은 식이습관을 포함한 소화기의 장애는 여드름의 한 원인이 됩니다.

설탕을 많이 함유한 음식,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의 유제품은 대표적으로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는 식품군으로 이런 음식 섭취량이 많은 경우, 그리고 소화력이 저하되어 자주 더부룩한 느낌이 들거나 만성적인 변비가 있는 등 불량한 소화기 상태가 지속되는 것은 대표적으로 여드름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이와 유사하게 생활습관의 불균형으로도 여드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몰아서 먹는 식사습관, 수면 시간이 불규칙하고 부족한 경우,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 등도 피지분비에 영향을 주면서 여드름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가족력(여드름은 유전경향이 있습니다.), 모낭의 p.아크네 박테리아 감염, 스테로이드 등 특정 약물의 부작용 등이 여드름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개개인의 체질, 생활습관 등에 따라 위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이렇게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나타나는 여드름, 치료가 필요한 질환일까요? 그렇다면, 어떤 치료와 관리가 필요할까요?

사실 청소년기에 다른 원인없이 호르몬 변화에 의한 일시적인 여드름은 꼭 치료가 필요한 증상은 아니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여드름이 성인이 되어 갑자기 나타나거나, 얼굴에 흉터가 남을 정도의 심한 염증성 또는 결절성 형태의 여드름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또는 여드름이 개인의 자존감에 크게 영향을 끼쳐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여드름은 그 증상이 다양한만큼 치료법도 다양합니다.

단순히 피부의 염증을 완화시키는 연고부터, 여드름을 유발하는 균을 타겟으로 하는 항생제 치료,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 및 각질이 모공을 막는 것을 치료하기 위한 박피나 레이저 등 피부에 직접적으로 행해지는 치료 등이 일반적인데요, 이런 치료법은 대체로 이미 올라와 있는 염증을 빨리 사그라들게하기 위함입니다.

그렇다면, 근본적으로 피지분비가, 모낭에 염증이 덜 발생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나에게 여드름이 발생하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여러가지 요인 중에서 내 여드름에 해당되는 건 무엇일까? 를 고민해보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야합니다. 나의 몸에 대한 이해가 없이 그냥 현재 올라와있는 여드름만을 완화시키려고 치료한다면, 만족스럽지 못한 치료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피지분비를 증가시키는 설탕, 유제품 등을 평소에 많이 먹고 소화도 잘 안되는 상태에서 여드름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식습관이나 소화상태에 대한 개선없이 외부적인 여드름 치료만 이루어진다면, 증상이 완화되는 것 같다가 재발하고, 좋아졌다가 또 재발하는 과정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여드름뿐 아니라 내 몸에 나타나는 많은 현상들이 그렇습니다.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찾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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